네팔·티베트 휩쓴 대홍수…험준한 지형에 구조작업 장기화

히말라야 빙하·암석 붕괴로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에서 29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최소 691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 수도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팔 당국은 네팔 내 사망자는 최소 6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티베트 국경에서 대홍수로 16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은 546명이라고 밝혔다.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총 691명으로 늘어났다. 네팔 당국은 수습된 일부 시신이 심하게 부패해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건 위험과 전염병 발생 우려 때문에 네팔 치트완 지역 행정 당국은 DNA 표본을 채취한 뒤 시신을 매장할 계획이다. 구조대는 무너져 내린 암석을 뚫어야 하지만, 험준한 산악 지형과 좁은 협곡 때문에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팔 정부는 터널 구조팀과 생존자 탐지 기술·DNA 분석·시신 보관 장비 등 전문 지원을 인근 국가들에 요청했다. 인..

"엄정 징계" 무색하게…5년간 경찰 354건 징계 감형·취소

경찰 비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징계를 받은 경찰관 354명의 처분이 소청심사를 통해 감경되거나 취소·무효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엄정 대응을 강조해왔지만 실제 징계가 뒤집히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청심사를 통해 징계가 감경된 경찰관은 331명이었다. 소청은 공무원이 징계 등 본인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을 받았을 때 청구하는 특별행정심판 제도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73명, 2022년 59명, 2023년 48명이었다. 이후 2024년 76명, 2025년 75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징계 처분 자체가 취소되거나 무효로 결정된 경찰관도 23명에 이른다. 감경과 취소·무효를 합치면 5년간 총 354건의 경찰 징계가 소청심사 과정에서 변경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78명, 2022년 63명, 2023년 55명,..

김용범 "국민 재도약 투자 시작…국정 무게중심 옮겨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투자였다면, 이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도약을 위한 투자도 함께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지표는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민생 체감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의 대도약과 국민의 재도약이 함께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실장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 내년은 2.9%로 발표했다"며 "불과 석 달 사이 올해 전망치가 0.7%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내년 성장률 역시 3%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제시됐다. 경상수지 흑자 폭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김 실장은 "새로운 산업의 호황으로 생기는 추가적인 재정 여력을 미래를 위해 축적하고 국민의 기회에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방 메디컬 계열 10명 중 6명은 지역인재…5년 새 2배

지방권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가 2027학년도 신입생 10명 중 6명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전형 확대에 올해 지역의사제까지 처음 도입되면서 지방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진학 기회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30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전국 지방권 의·치·한·약·수의대 74곳의 모집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982명으로 전체 선발인원 4862명의 61.3%를 차지했다. 2022학년도 1446명(33.4%)과 비교하면 선발인원은 2.1배로 늘고 비중은 27.9%포인트 높아졌다. 계열..

'만취' 마세라티에 배달노동자 사망…40대 운전자 구속기로

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40분께 만취 상태로 마세라티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오토바이 1대와 버스, 택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배달 노..

정의당 새 대표에 양경규…단독 출마해 찬성 94.7% 당선

정의당 신임 대표에 양경규 전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29일 당 대표 선거를 실시한 결과 양 전 의원이 찬성 94.7%(3409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5.3%(191표)였다. 양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더 크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드는 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양 대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상공회의소노조 위원장, 민주노동당 초대 부대표 등을 지냈다. 2024년에는 당시 정의당 비례대표였던 류호정 전 의원이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승계해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약 4개월..

"연락 안된다”던 제주 실종 20대, 해안가서 숨진 채 발견

軍 “자폭드론 해상추락, 발사관 왼쪽 개폐문 정렬 이상 탓”

경찰 수사총괄 국수본부장도 청문회 받나…관련 3법 발의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해임…"공공기관운영법 등 위반"

"시신 어디에"…'中유학생 살해' 강사와 전국 도는 경찰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의 시신 유기 장소를 찾기 위해 경찰이 피의자를 직접 동행시켜 전국을 수색하고 있다. 2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부터 형사들을 투입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1)씨를 차량에 태우고 피해자 시신을 찾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일 새벽 A씨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

무면허로 17km 질주한 30대 남성…차 안에서 '마약 주사기'

"아들과 연락 안 돼요"…제주서 20대男 실종, 이틀째 수색

월급 한푼 안쓰고 12년 5개월…서울 내집마련,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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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천 폐수 유출, 몰랐다는 말로 끝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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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가 바라는 민주당과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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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커스

재생에너지 6배 확대에도…태양광 편중·전력망 대책 ‘공란’

정부가 2040년 사업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220GW로 늘리는 전망을 내놨지만, 실제 보급 속도와 국내 계통의 수용 능력보다 정책 목표를 앞세운 '역산식 전원계획'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는 전날 공개토론회에서 사업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지난해 37기가와트(GW)에서 2030년 100GW, 2035년 163GW, 2040년 220GW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태양광 확산모형이 산출한 2030년 전망치는 61.7GW인데도 정부는 건물 지붕과 주민참여형 사업 확대 등 정책 효과로 보급 시기를 3.6년 앞당겨 86.7GW를 달성한다고 가정했다. 이는 전망이라기보다 목표를 전제로 수치를 무리하게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또 2030년까지 늘어나는 63GW 가운데 태양광이 56GW로 88.9%를 차지하고, 해상풍력은 지난해 0.4GW에서 2040년 45GW로 112.5배 확대해야 하지만 계획입지 입찰은 2029년, 연간 4GW 준공은 2036년 이후에야 본격화한다. 여기에 정부는 이격거리 규제 완화 효과로 태양광 보급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보면서도 지난 7월 도로 이격거리 상한을 100m에서 0m로 완화한 재입법예고의 입지·계통 영향은 13차 전기본으로 넘겼다. 문제는 태양광 발전량은 무더우면서 흐린 날 시간당 예측 오차율이 최대 40%까지 벌어져 전력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설비용량만큼 공급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태양광 이용률 15%와 풍력 이용률 30%를 적용하면 2040년 발전량은 약 364테라와트시(TWh)로 예상 전력소비량의 41.1~43.0%에 그친다. 전날 토론회에서도 전국 태양광발전소의 출력 정지와 수년간의 계통 접속 대기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규모와 연도별 확충계획이 없는 보급 목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손양훈 인천대 명예교수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방향을 먼저 정해놓고 그에 맞춰 전원계획을 짜다 보니 지나치게 무리한 숫자가 나왔다"며 "태양광 출력에 맞춰 가동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발전원은 일부 LNG 발전소뿐이어서 정상적인 계통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이유로 불과 몇 달 만에 전력수요를 20GW 넘게 늘리고 이를 다시 재생에너지로 채우는 방식은 사실과 과학, 경제성 원칙에 맞지 않는 만큼 핵심 전력 주체가 참여해 충분한 검증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잘나가는 트레이더스 품은 이마트…월계점서 ‘복합마트’ 실험

“사건 없도록”…범죄예방 설계하는 동작署 김지우 경사·고태운 경장
적자 ‘눈앞’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부족…시민 지적에 개선 나선 정부
인사권 넘겼는데 조직은 정부 통제…지방의회 ‘반쪽 독립’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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