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스페이스X 공모주 추가 배정…130조원 조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 가 기업공개를 통해 총 857억 달러(약 130조 원)를 조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 IPO 기록을 다시 썼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주관사들이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전량 행사하면서 총 공모 규모가 857억 달러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주당 135달러에 상장하며 7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기존 최대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IPO 과정에서 추가로 8330만 주를 매입할 수 있는 초과배정옵션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자 해당 옵션을 모두 행사했다. 그린슈는 상장 직후 투자 수요가 강할 경우 주관사가 추가 주식을 매입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첫 거래일인 12일 19% 급등하며 약 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상장 둘째날인 15일에도 전장..

李 메세지에 與 '벌집'…당권싸움 격화, 권력지형 흔들

더불어민주당 내 당권 쟁취를 둘러싼 '명청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반쪽 승리'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정청래 대표의 연임 구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이재명)계 의원들까지 정 대표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당권을 둘러싼 친청(정청래)계와 친명계의 대립이 심화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민주당 내 권력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지방선거 책임론이 당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정 대표와 친청계의 입지가 좁아지자, 친명계가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갈등에 불을 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여당의 책임을 강조한 데 이어, 해외 순방 환송식에서 정 대표 대신 김민석 국무총리의 역할론을 부각했다. 순방 중에도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을 주문하며 국정 책임론을 재차 강조했다. 정..

AI 열풍에 반도체값 치솟았다…수출물가 11개월째 상승

지난달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과 반도체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오르면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한 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88.58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6.9% 급등한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 5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

강남 한복판서 쓰러진 30대女…쇼핑백서 프로포폴 쏟아져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소지한 채로 쓰러진 30대 여성을 경찰이 조사 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께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8번 출구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쇼핑백에는 프로포폴 약병·주사기 여러개가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근 피부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美, 이란전쟁 여파에 전략비축유 1983년 이후 최저 수준

미국이 비상시를 대비해 저장해둔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4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촉발된 원유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로 방출하면서 비축량이 줄어든 결과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에너지부 자료를 인용해 전략비축유 재고가 3억4030만 배럴로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략비축유란 전쟁이나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정부가 따로 저장해두는 원유를 말한다. 재고 감소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몇 달 사이 급등한 기름값을 잡기..

'글로벌 사우스'로 눈 돌린 현대차… 생산네트워크 구축 가속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생산거점 다변화와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생산·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푸네공장 증설과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5월 서울 집값 0.9% 올라…전세 12년 7개월만 최고 상승률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철회…4200원 인상안 '가결'

유가 하락에…한숨돌린 석화·항공, 수익악화 부담커진 정유

인천공항 주먹구구 운영…임대 기대수익 7000억 날렸다

반복된 사고에 칼빼든 당국… 한화에어로 '입찰 제한' 리스크

반복된 폭발사고가 결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회사는 안전문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수습에 나섰지만, 관계당국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면서 국가계약법상 입찰참가자격 제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합동 수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사선은 경영진으로도 향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중대..

물가 오르는데 고용은 뚝…한은, 7월 금리인상 '스텝' 꼬이나

정용진도 '역사 교육' 받는다…스타벅스 사태 후 특단 조치

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5월 신규 코픽스 0.01%p↑

취재 포커스

수사해도 피해자 보호는 뒷전…‘n차 가해’는 유족 몫으로

"신고하려면 결국 제가 그 글을 다시 찾아야 하더라고요. 주소를 복사하고, 캡처하고, 작성 시간과 닉네임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미 삭제된 글도 다른 곳에 다시 올라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습니다." 온라인 2차 가해를 겪은 피해자 A씨는 악성 게시물을 신고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온라인에는 A씨의 이름과 사건 내용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사실처럼 퍼졌고, 일부 게시물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조롱하는 방식으로 확산됐다. A씨는 "처음에는 사건 자체만 견디면 되는 줄 알았다"며 "시간이 지나도 인터넷에는 제 이름과 사건 이야기가 계속 떠돌았다"고 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들이 제 삶을 마음대로 판단하는 글을 보면서 사건이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참사와 사건·사고 피해자를 겨냥한 허위사실 유포와 조롱성 게시물이 온라인 공간에서 반복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악성 게시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게시물 주소와 캡처 화면, 작성자 닉네임, 게시 시각 등을 직접 정리해 신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2차 가해는 악성 댓글에 그치지 않는다. 피해자의 이름과 사진, 사건 당시 상황,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가 함께 유포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게시물은 단편적인 정보를 짜깁기해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적는 방식으로 퍼진다. 삭제 조치가 곧 피해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게시물을 저장한 캡처본이 다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여러 차례 발견하고 다시 신고해야 한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한 번 지워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었다"며 "누군가 캡처해서 다시 올리면 또 그걸 찾아서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피해를 입은 사람이 계속 피해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신고하려면 결국 제가 다시 그 내용을 봐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경찰 수사에서도 반복적인 온라인 2차 가해 사례가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50대 남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 세월호·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 주장과 유가족 비방 게시물을 70여 차례 올린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일부 게시물에는 실제 유가족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세월호 유가족과 이태원 유가족을 동일 인물인 것처럼 꾸민 허위 주장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7월 주요 참사·사건·사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범죄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다. 전담팀 신설 이후 경찰은 2차 가해 범죄 237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이 가운데 71건을 송치했다. 구속 사례는 최근 사건을 포함해 3건이다. 2차 가해 게시물 2487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수사 착수만으로 피해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온라인 게시물은 짧은 시간에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갈 수 있고, 삭제된 뒤에도 캡처본이나 재가공 이미지로 다시 유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사와 삭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 게시물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부담도 피해자에게 남는다. 피해자 지원 절차가 기관별로 나뉘어 있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경찰 신고는 수사 절차로, 플랫폼 신고는 삭제 절차로, 심리 상담은 별도 지원 체계로 진행된다. 피해자가 같은 피해 사실을 여러 기관에 반복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행정안전부의 10·29 이태원참사 피해지원 안내는 악성 댓글, 신상공개 등으로 희생자 또는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2차 가해로 규정한다. 관계기관은 모니터링과 신고 접수, 수사, 삭제·차단 절차를 맡고 있으며 심리 지원은 트라우마센터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사이버 명예훼손 사건을 다수 맡아온 김태연 변호사는 "사이트별로 삭제 요청 절차가 조금씩 다르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피해자들은 절차 자체를 모르거나 법적으로 어떻게 고소해야 하는지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2차 가해는 확산이 핵심인 범죄"라며 "플랫폼이 임시 조치나 블라인드 처리를 신속하게 하도록 하고, 피해자가 반복해서 피해를 입증하는 구조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고·삭제·수사·상담이 한 번에 연결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만 놓던 섬 개발 끝낸다…주민 손으로 소득사업 만든다

‘지필공’ 주축되는 국립대병원…“전문의 확대·AI 기술 도입”
정책 홍보부터 쌀값 안정까지… 특별성과 포상 돋보인 농식품부
올림픽 트랙을 시민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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