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與 5선 중진과 만찬…"말·행동 책임 있는 모습 보여야"

전작권 전환 핵심 절차 한미안보협의회, 내년 초로 밀렸다

진성준 국방위원장, 美 비자발급 거부…“국회 위상 무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국방위원들과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기 위해 관용 비자(A-2)를 신청했으나 28일 현재 해당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위는 한미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동맹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방미단을 편성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군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단은 진 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간사인 임종득 의원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으로 구성됐다. 진 위원장은 방미단이 미 태평양사령관인 사무엘 파파로 해군 대장 등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까지 확정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 위원장은 "이런 상황인데도 미국이 국방위원장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단순히 개인의 입국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올공 투표지 247만장 검증… 신뢰회복 시험대 선 선관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검팀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임의 검증에 나섰다. 이태한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임의 검증 인사말에서 "어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선거 물품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이어 관계 기관의 협조 하에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 등에 대한 임의 검증을 실시하려 한다"며 "철저한 검증을 위해 특검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했고 경찰·언론 등 유관기관에서도 인력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검증과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현행 선거 관리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거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검증은 선관위 협조 아래 투표지 247만여장을 대상으로 한 임의 검증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장 안에는 테이블 40여개가 놓였으며 테이블별로는 계수기와 함께 12명 안팎의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

공소청,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김연철 상고 포기

공소청이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일부 무죄에 대해 상고를 포기했다. 서울광역공소청은 정 전 실장과 서 전 원장, 김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 판단 부분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광역공소청은 "상고 인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생산·충전·관제까지…현대차그룹, 수소차 넘어 생태계 확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사업의 역량을 차량 개발에서 생산·공급 인프라와 운행 관리까지 확장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연료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수소 생산·충전 기술을 고도화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장거리·고중량 운행이 많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실제 운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에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현..

고양 원당역 여성 역무원 흉기 피습…남성 동료가 찔렀다

30대 남성 역무원이 경기 고양시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 여성의 목을 흉기로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곧바로 역 관계자들에게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30대 남성 역무원 A 씨는 이날 낮 12시 31분께 고양시 3호선 원당역에서 동료 직원 여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같은 철도기관 종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과 다리를 다친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공소청, '양평 공무원 사망사건' 불송치 경찰에 재수사 요구

방미통위, '앱 마켓 갑질' 구글 429억·애플 208억 과징금

검사료 내리고 수술료는 올리고…필수의료 연 2.7조 투입

등본서 '계모·계부' 표기 사라진다…주민등록법 개정안 시행

'尹 체포방해' 박종준 前경호처장, 2심서 징역 4→3년 감형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김신 전 가족경호부장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박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차장과 김 전 부장은 1심과 동일하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

13시간 만에 잿더미 된 구룡마을…경찰·소방 합동감식

與 "김건희 추가 구속 사필귀정…대법, 선고기일 잡으라"

생산인구 급감의 경고…"2066년 노인 1명씩 부양해야"

오피니언

left

right

밥벌이에 나선 AI, 흥미롭기만 한가

디올도 따라 하는 K뷰티…진짜 승부는 이제부터입니다

3기 신도시,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AI 시대, 연구데이터는 누구의 관할권인가?

취재 포커스

“남은 게 없다” 까맣게 타버린 구룡마을 주민들 망연자실

"아무것도 못 건졌어요. 남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는 죽기살기로 버틸 뿐이에요." 28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만난 60대 정씨는 전날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힘없이 주저앉아 하소연했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마을과 주민들에게 물질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특히 화재 다음날인 이날 전국적인 한파까지 겹치며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곤경에 처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주민 91가구 12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건물 약 99가구와 약 2만8000㎡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찬바람이 부는 이날 아침, 구룡마을에는 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과 소방관들, 취재를 나온 기자들이 몰리며 한동안 소란스러웠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마을 초입까지 통제선을 치고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11시 30분께 합동감식이 종료되고 들어선 화재 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불탄 주택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가운데 사방에 불탄 집기가 나동그라져 있고, 그을린 담벼락은 전날 화재의 위력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었다. 일부 시설물들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고, 전소된 차량들의 외형도 곳곳에서 보였다. 일부 주택에서는 뼈대와 나무 판자, 떡솜이 외부로 드러난 채 이때까지도 약간의 연기가 나고 있었다.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 냄새와 함께 불탄 생활용품과 쓰레기들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가 맴돌았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구룡마을에서는 지난 1월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는데, 당시 165가구 258명이 대피했다. 그런데 9개월 여 만에 또다시 큰불이 난 것이다. 반복된 악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고, 마을에는 전날 화재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분노와 불신이 상흔처럼 남겨져 있었다.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급식소에서 만난 박정자(58)씨는 외지로 놀러 나갔다가 화재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에 바로 마을로 달려왔지만 모든 것을 다 잃었다며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오는 내내 아무 생각도 안 났고, 마음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지금 입은 옷 한 벌 외엔 아무것도 못 건졌다"며 "밥을 먹다가도 몇 번씩 생각에 잠긴다. 내가 당사자가 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다"라고 했다. 함께 자리에 있던 백모씨(69)는 항암 치료를 하며 먹던 약이 불타 버렸다며 곤란한 상황을 전했다. 백씨가 다니던 병원도 휴가라서 당분간 진료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고, 겨우 다른 병원에 진료 예약을 잡아 약을 타 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 가만히 있다가도 한 번씩 울컥하는 마음이 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설움이 올라온다"고 했다. 정씨 역시 "생필품도, 먹던 약도 아무것도 못 건졌다. 겨울 옷이라도 가져오겠다고 하는데도 소방관들이 양팔을 잡고 못 가게 막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당국의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씨는 "불이 난 지 한참 만에 소방차가 와서는 물이 없다고 서 있기만 하더라. 그때 빨리 나서기만 했어도 몇 집은 무사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연되면서 불이 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집들까지 다 타버렸다"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동네를 없애려고 작정한 게 아니면 어떻게 이러냐"고 소리쳤다. 백씨도 "3시대에 불이 나서 4시가 좀 넘은 시점에 구급차가 출동했는데, 소방차는 한참 늦게 왔다. 와서도 물이 없다며 한참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들은 진화가 지연된 것을 두고 강한 의구심을 내보이기도 했다. 백씨는 이번 화재가 사람이 살지 않던 집에서 갑자기 났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불이 다 꺼지기도 전에 소방차가 뒤로 빠지는 것도 봤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며 "1년에 두 번이나 큰불이 난 것도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또 "우리 집이 불이 난 곳에서 3차선 도로 거리만큼 떨어진 곳이어서 걱정을 안 했다. 처음에는 근처에도 불이 안 왔는데, 한참 동안 불이 번지니 결국 우리 집도 다 타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에서 만난 70대 남성은 "바람이 많이 분 날이어서 불이 더 커졌다"며 "쫓아내려고 작정을 했는데 타이밍을 잘 잡은 것"이라고 했다. 정씨도 "한 번 싸워 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집을 다 태워 버리고, 이제는 죽기살기로 버티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당국 및 구호 단체들의 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백씨는 당국이 대피소에 방문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구호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는 마을에 와서 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오기도 했는데, 자신들이 정한 조건을 따라야 지원을 한다는 것이 무슨 구호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전날 대피소를 방문했을 때 구호 시설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그냥 마을에서 있으려고 한다"고 했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50대 남성도 "어디서도 뭐 하나 제대로 도움 주는 것이 없다. 마을이 완전 소멸됐다"고 한탄했다. 이날 오후 구룡마을 근처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는 낮 시간 동안 주민들이 마을로 빠져나가며 한산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지원을 나온 직원들은 주민 현황과 구호 물품 등을 확인하고 있었고, 간간이 주민들이 오가며 구호품을 받아 가거나 상담을 신청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개포중에 29가구 39명, 구룡중에 24가구 50명, 기타 임시 숙소에 8가구 12명의 이재민들을 수용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 감식을 진행한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분석 중이다. 당국은 30일 오전 10시 2차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소방은 진화 지연에 대해 소화전의 부재를 배경으로 지목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룡마을이 행정적으로 기반 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상태다 보니 상수도 배관이 없고, 소화전을 설치가 근본적으로 어렵다"며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결국 물이 있어야 하고 소화전을 연결해야 하는데, 이게 없다 보니 용수 부족으로 지연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용할 자원이 충분했다면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3시49분께 구룡마을 2지구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1·3·7 지구와 구룡산 일부에까지 번졌다.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용수 부족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는 발생 12시간 49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9분께 완진됐다.

낮은 자세로 다진 내공, GS 허태수의 ‘AI 혁신 여정’

“축산업, AX 핵심은 데이터 표준화… 생산·유통·소비 연계 필요”
박성수의 30년 수집史…이랜드 수장고에 잠든 100만점
이성철 아침미소목장 대표 “세계로 향하는 제주 6차산업의 기적”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