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꺼지는 위기도 넘겼다…스타십, 첫 궤도 진입 성공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28일 오전 7시 49분(현지시간·한국시간 28일 오후 9시 49분) 텍사스주 스타베이스(Starbase)에서 이륙해 14번째 시험비행에서 처음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스타십은 상승 중 엔진 1기가 조기에 멈춘 뒤에도 고도 약 269㎞에서 차세대 스타링크 V3(Starlink V3) 위성 26기를 배치했다. 다만 약 10시간으로 계획됐던 비행은 엔진 문제로 약 3시간 만에 종료됐다. ◇ 스타십, 14번째 시험서 첫 지구 궤도 진입…고도 269㎞서 V3 26기 배치 스타십은 슈퍼헤비(Super Heavy) 부스터와 상단 우주선으로 구성돼 이날 스타베이스 발사장을 떠났다. 스페이스X는 2023년 첫 시험 이후 앞선 13차례 비행을 모두 준궤도로 진행했으며 이번 14번째 시험에서 처음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미국 규제당국은 이번 비행을 앞두고 스타십이 궤도 속도로 비행한 뒤 통제된 방식으로 지구로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해..

기업심리 석 달 만에 하락…파업·중동 여파에 제조업 타격

9월 기업심리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파업, 중동전쟁 여파로 제조업 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이다. 반면 추석 명절 특수와 야외활동 증가에 힘입어 비제조업 심리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1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전산업 CBSI는 지난 6월 97.7에서 7월 98.5, 8월 99.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한 뒤 이달 석 달 만에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 CBSI는 99.6으로 전월 조사와 같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종합 심리지표다. 2003~2025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을 웃돌면 기업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는 99.5로 전월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4개..

조희대 국감 증인 세운다…與 주도로 강행, 野는 반발 퇴장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강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조 대법원장을 다음 달 6일 대법원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 권한 침해라며 반발하고,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 재제청 요구의 근거를 물어야 한다고 맞섰다.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을 둘러싼 청와대와 대법원의 갈등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의 정면 대결로 번지고 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 과정에서 거세게 반발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재제청 거부 경위를 확인하려면 조 대법원장의 직접 설명이 필요하다며 처리를 밀어붙였다.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한 뒤 퇴장하던 관례와 달리, 이번에는 현안에 대한 질의에 답할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여야의 대치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사법부 수장을 증인석에 세워 재제청 문제를 추궁하..

'레버리지 ETF' 진실규명 시급한데…김용범 증인채택 난항

국정감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가 여전히 결론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 관련 책임 규명을 위해 이들을 반드시 국감장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협의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관 소속증인 314명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다만 일반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전..

취임 1년 맞은 정기선…조선업 호황 넘어 '노사 안정' 시험대

취임 1년을 앞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성과를 넘어 노사관계 안정이라는 시험대에 섰다. 조선업 호황에 한미 조선 협력까지 더해지며 사업 확장의 기회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갈등과 파업은 생산 안정성을 위협하는 변수로 남아 있다. 외형 성장과 미래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정 회장에게 노사관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경영 과제가 됐다. 특히 올해 임단협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노사가 29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협상 타결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정 회장의 만남까지 검토되면서 노사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조선업 호황을 생산성과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면 노사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대통령의 만남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2.5조 재산분할' 1심 판결에 항소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가 전 배우자와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8일 권 CVO 측 법률대리인은 "서울가정법원의 이혼 및 재산분할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혼인관계 파탄에 대한 1심 판단과 재산분할 규모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은 "1심 판결은 배우자의 권 CVO에 대한 위자료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권 CVO의 혼인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외면했다"며 "배우자의 일방적인 연락 차단과 소통 거부, 소송 장기화에 따른 별거 등 소송 제기 이후의..

젠슨 황 만나는 이재용, AX 지휘 전영현… AI 고삐 죄는 삼성

국힘, 영화 '암살자(들)'에 "표현의 자유 아니다...패륜 행위"

특검,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에 징역 1년 구형

빌리기도, 갚기도 어렵다…"6억 영끌족, 月400만원 상환해야"

발전5사, LNG 조달 다변화…직수입 늘리고 개별요금제 활용

발전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방식을 다변화해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직수입 비중을 높이는 한편 발전소별로 가스공사 '개별요금제' 활용을 늘리는 모습이다. 28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전용 LNG 물량은 약 2290만톤이다. 이 가운데 가스공사를 통해 공급된 물량은 1550만5000톤, 발전사 등이 직접 수입한 물량은 739만톤이다. 직수입 비중이 전체의 32.3%에 달한다. 과거 발전사들은 가스공사를 통한 LNG 조달 의존도가 높았다. 저장·배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

성능이냐, 원가냐 그것이 문제로다…갤S27 부품 조율 고심

3년새 빌라촌이 아파트 단지로…吳 "모아주택 주택난 해법"

철도역 유통망 손보는 '코레일'…민간 슈퍼 유치·직거래 확대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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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갈등…승부보다 ‘이중구동’ 필요한 때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거는 기대

金·龍이 소환한 질문, “왜 최악이 최고의 자리에?”

개선과 개악의 경계에 선 수사권 개혁

취재 포커스

석유·가스·광물 ‘저장 곳간’ 넓힌다…자원안보, 비축시설 확대 추진

정부의 자원안보 대책이 도입처 다변화와 함께 국내 비축 기반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2000만 배럴 규모의 석유 비축시설을 추가하고, 가스공사 기지와 민간 저장탱크의 저장용량도 늘린다. 핵심광물은 별도 비축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에 전용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자원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석유·가스·광물의 '저장 곳간'을 키워 자원안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에너지·자원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추가 석유 비축시설 확충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부가 밝힌 2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 확충 계획 일환의 작업으로, 석유공사는 해당 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정부 정책이 비축 확대에 방점이 찍히면서 석유공사도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국제공동비축팀을 별도 직제화하고 건설사업1·2처를 신설했다. 석유공사에 비축시설 전담부서가 다시 만들어진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산업통상부가 최근 확정한 제1차 자원안보 기본계획을 보면, 석유뿐 아니라 가스와 핵심광물까지 3대 자원의 비축·저장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스 저장탱크의 우선 증설 대상에 오른 곳은 가스공사의 당진기지다. 2033년까지 저장용량 120만톤을 확충할 계획이다. 민간 시설에서는 광양·울산·여수 저장탱크 증설을 추진한다. 이들 시설의 저장용량은 2031년까지 합계 73만톤 늘어날 예정이다. 저장탱크 증설 계획은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도 반영됐다. 공공·민간 증설분을 합치면 193만톤으로 2025년 전체 저장용량 671만톤의 약 29%에 달한다. 정부는 예비 시설까지 포함해 2038년 최대 887만톤의 저장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광물도 비축 대상과 저장 기반을 함께 넓힌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축을 추진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 부지 매입 절차를 모두 완료했고, 설계 완료 후 건축공사 발주 추진 단계에 있다"면서 "예산은 사업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확보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시설은 약 5만 1700평 규모로, 특수창고와 일반창고 등 10개 비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에 임대해 쓰던 조달청의 비축 시설보다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를 2028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광해광업공단은 임대 시설이 아닌 전용 핵심광물 비축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제1차 핵심광물 비축계획을 수립하며 공급망 취약 광종의 비축 목표를 기존 180일에서 최대 365일로 상향하는 등 광종별 수급 리스크를 고려해 광물 비축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영농 현장문제, 기술로 해결… ‘R&D-농가’ 징검다리 놓는다

“막 뚫는 AI, 정부 시스템까지”…‘에이전트 보안’ 새 과제로
한국형 원전 美 진출 길 열렸지만… 실제 계약 일정은 ‘미확정’
서울시 노동이사제 10년… “제도 확산 넘어 현장 반영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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