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와 30분 회담…"한반도 평화 위해 긴밀히 소통"

핵잠·조선·농축재처리·전작권 등 논의
靑 "트럼프, 북한과 대화 의지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오늘 오후 7시20분부터 3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대미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가진 점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또 "11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와 농축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문제, 전작권 전환 등에서 한층 더 심화하는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며 "후속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로서 한반도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중 정상회담은 한중관계 및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 성공적 개최를 기대..

조희대 "靑 공문에 사유 없어…'제청 흠결' 수긍 어렵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지 하루 만인 23일 추가 입장을 내고 "재제청 요청 공문에 그 사유가 명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에 헌법적 근거가 없어 응할 수 없다고 밝힌 전날 입장과 관련해 추가 설명을 내놨다. 조 대법원장은 전날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한 문서로 이뤄져야 한다는 헌법 제82조를 언급하며,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보낸 재제청 요청 공문에 구체적인 사유와 헌법적 근거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재제청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형식을 갖춘 문서로써 하고 그 해석도 오로지 문서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이라며 "8월 28일자 공문에 형식적 하자가 있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 그는 "8월 28일자 재..

이정현 대검 차장 "李 공소취소, 진상조사 결과 살펴봐야"

이정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 공소 취소에 대해 진상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차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 출근하던 중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진상조사단에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총장이 공석이어서 대검 차장검사가 직무를 대행한다. 법무부는 전날 이정현 고검장을 대검 차장으로 임명하면서 내달 2일로 예정된 공소청 출범을 위한 리더십 공백 최소화를 앞세웠다. 공소청법은 공소청의 장을 검찰총장으로 하고,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 차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가 잘못됐다고 밝혔던 점에 관해 묻자 "인지 수사와 관련한 제 기본 철학"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늘 절제된 수사, 품격 높은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역대 모든 총장님과 장관님들께서 강조해왔던..

美·이란, 유엔본부서 회담…트럼프 "합의가 이란에 유리"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가 열린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의 회담 후 취재진에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기 원하며 오늘도 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후에도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약 3시간 동안 회담했다며 "아주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회담에 관해 "아주 유익한 만남이었다"며 "이란에는 완전한 파괴와 위대해질 잠재력이라는 두 선택지가 있다.이란은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분명한 것은 합의하는 것이 이란에도 유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표단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고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나섰다고 이란 국영 IRIB가 보도했다. 윗코프 특..

추석 되면 늘어나는 폭력 신고…아동학대·가정폭력 급증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아동학대 신고는 전년보다 72.5%, 가정폭력 신고는 52.8% 증가했다. 23일 경찰청이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3∼9일)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690건이었다. 2024년 추석 연휴(9월 14∼18일) 400건보다 290건 많다. 연휴가 이틀 길었던 점을 고려해 하루 평균으로 비교해도 80건에서 약 99건으로 늘었다. 2023년 추석 연휴에는 6일간 432건, 하루 평균 72..

北 국방성 부상, 베트남 방문…동맹국 군사협력 확대 가속

려철웅 북한 국방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중 관계 복원 및 글로벌 사우스 외교 강화를 통한 진영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려 부상의 이번 베트남 방문도 이같은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군사·안보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려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22일 평양을 출발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는 북한 국방성 성원들과 북한 주재 베트남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국방 무관이 나와 환송..

선관위 특검, 디지털포렌식 전문수사 자문위원 4명 위촉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검팀은 전문적·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디지털 포렌식 전문수사 자문위원' 4명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선관위 특검팀이 전날 위촉한 자문위원은 이상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원유집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김기범 성균관대학교 과학수사학과 교수, 이병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모두 4명이다. 선관위 특검팀은 "자문위원들은 디지털포렌식, 정보 보안 등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실..

2028 대입개편 부담에…수험생 83% "수시 지원에 영향"

李대통령, 이소영 중기장관·이정현 대검차장 임명안 재가

갈등 잠재운 장동혁 리더십…추석 이후 '대안정당' 과제

높아진 인사 문턱…사법부·중수청 수장공백 장기화 우려

송세라, 금빛 찌르기 성공…AG 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

한국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티카나 키리아(싱가포르)를 15-8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세라는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3위 송세라는 2022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지만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에서는 처음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결승에서 패해 은..

항소심 부담 낮춘 오세훈…주택 공급에 정책 역량 쏟는다

美 이어 日도 투자 러브콜…삼성·SK, 글로벌 생산거점 '고심'

조선·K9 넘어 탄약 美생산…김동관 '아메리칸 한화' 속도

취재 포커스

정부, 신규 원전 시동거나…3개월간 원전 공론화 착수

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앞두고 향후 원전의 역할과 추가 설비 신설을 논의하기 위해 공론화 절차를 밟는다. 이번 공론화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당초 10월이었던 12차 전기본 정부안 발표 시점도 연말로 늦춰진다. 2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전 공론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력수요 증가로 원전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안전성과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민 숙의를 거친 후 전력믹스에서 원전이 맡을 역할을 정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골자다. 이번 공론화는 단순히 신규 원전 건설의 찬반을 묻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수요와 탄소중립, 경제성, 안전성, 사용후핵연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약 3개월간 토론을 진행한 후 전문가,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12월께 정부에 제출하면 기후부가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결정은 이재명 정부의 온전한 의사결정인 만큼 조금 더 깊이 있게 국민 의견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며 "답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며 공론 과정에서 나타나는 국민의 다양한 인식과 변화를 에너지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1명 이내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위한 원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다.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에너지 등 분야별 추천을 받아 원전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중립적 인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원전 찬반 전문가들은 별도의 전문위원회에 참여한다. 전문위원회가 원전과 전력수급에 관한 정보와 주요 쟁점을 제공하면 시민참여단이 이를 토대로 숙의토론을 진행한다. 전문가 공개토론회와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도 병행한다. 다만 기존에 추진 중인 원전 관련 법적·행정적 절차는 이번 공론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미 부지가 확정된 원전이나 설계수명 연장을 신청한 원전의 계속운전 절차 등은 별도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이미 부지가 확정된 원전이나 설계수명 연장을 신청한 원전은 법적·행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거나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번 공론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원회가 신규 원전의 구체적인 건설 기수나 설비용량을 직접 결정하지도 않는다.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의 역할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규모는 12차 전기본 위원회와 기후부가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장 건설 등 원전 비용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핵연료 처분장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재산정한 결과 과거 1킬로와트시(㎾h)당 65원 수준아었던 원전 단가는 최근 79원으로 높아진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12차 전기본 위원회와 기후부의 판단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하는 직원’ 지킬 안전판 확대…공공기관, 적극행정면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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